건강

급성 췌장염 증상

둥파파b 2024. 10. 23. 08:14

급성 췌장염

급성 췌장염은 체내 소화를 돕기 위해 만들어지는 효소가 과다하게 분비되거나 췌장관을 원활하게 통과하지 못해 췌장 내에 막혀서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어 췌장 자체를 소화(자가소화)하거나,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입니다. 명치의 강한 통증이나 등부통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자가 소화가 빠르게 진행되면 염증이 췌장뿐 아니라 심장, 폐, 간, 신장 등 중요 장기에까지 미쳐서 다기관 부전을 일으키거나 괴사한 부위가 세균 감염을 일으켜 위중한 감염병을 합병하기 때문에 사망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경증의 경우에는 입원 치료를 통해 췌장의 기능을 손상시키지 않고 치료되기도 합니다. 발생 빈도는 남성이 여성의 2배로 많고, 남성은 40~50대, 여성은 60~70대에 많은 경향이 있습니다.

 

 

급성 췌장염 원인

주된 원인은 과한 음주이며 그 다음으로는 담석이지만 원인 불명도 20%를 차지합니다. 이 밖에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약제 섭취, 사고로 인한 췌장 손상 등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남성은 알코올성, 여성은 담석성 급성췌장염이 많고 노인은 남녀 모두 담석성 비율이 증가합니다. 알코올성 급성 췌장염의 경우 알코올에 의한 췌장에 대한 직접적인 자극 외에도 췌장액의 과다 분비와 췌장관의 협착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담낭에서 만들어지는 담석이 췌장의 질병과 관계가 있는 이유는 담관과 췌관이 각각 십이지장으로 이어지는 출구 부분에서 합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담낭에서 총담관을 통해 떨어져 나온 담석이 그 출구로 막히게 되면서 췌액의 흐름이 악화돼 급성췌장염을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급성 췌장염 증상

대표적인 증상은 명치부터 왼쪽 옆구리 통증입니다. 췌장은 위 뒤쪽에 있기 때문에 등에 통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통증의 정도나 나타나는 방법은 다양하며, 가벼운 둔통이 며칠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거나 불쾌감 정도로 끝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강한 통증이 갑자기 나타나게 됩니다. 그 외에 구토, 발열, 오한, 식욕부진, 복부 팽만감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심하게 토해도 복통이 가라앉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췌장 소화가 진행되어 세포가 괴사하거나 주위 장기까지 소화하거나 전신에까지 염증이 미치면 쇼크 상태, 의식 저하, 죽음에 이르는 일도 흔한 편입니다. 또한, 과한 음주나 기름진 음식을 섭취한 몇 시간 뒤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급성 췌장염 진단 

아래 3가지 항목 중 2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는 대개 급성췌장염으로 진단됩니다.

1. 명치에서 왼쪽 옆구리에 걸쳐 갑작스러운 통증이 있거나 누르면 아픈 겨우
2. 혈액검사, 소변검사 결과 췌장의 소화효소인 아밀라아제, 리파아제의 수치가 높은 경우
3.초음파, CT, MRI 등 영상검사에서 췌장에 염증이 나타나는 경우

염증으로 인해 췌장이 붓거나 주변에 액체가 쌓이기도 하며, 중증 사례에서는 췌장 괴사나 세균 감염이 나타나기도 합ㄴ다. 췌장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영상 진단도 실시하고 조영제에 대한 알레르기가 없으면 보다 상세하게 환부를 파악할 수 있는 조영 CT 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급성 췌장염 치료

급성 췌장염으로 진단되는 경우 즉시 입원하여 중증도를 진단하고 단계에 맞는 치료해야 합니다. 기본적인 치료는 절식과 충분한 양의 수액 투여하는 것입니다. 통증이 심하면 진통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중증도에 따라 췌장에 부종이 보이는 정도라면 기본적인 치료를 실시하고 1~2주 만에 퇴원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발병 후 3일까지는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전신 상태가 악화되지는 않는지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편 중증인경우 전신의 염증반응에 의해 혈관 내 탈수가 현저하고 순환장애를 초래하고 있기 때문에 경증인 경우의 이상으로 수액이 중요합니다. 많은 양의 수액을 투여했음에도 소변이 충분히 나오지 않는다면 혈액정화요법을 통해 순환장애를 개선해야 합니다. 동시에 췌장염을 일으키고 있는 효소의 활성화를 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단백질 분해 효소 저해제를 링거에 투여합니다. 또 급성췌장염의 가장 큰 사인으로 꼽히는 패혈증 등 감염 합병증을 막기 위해 췌장이나 주변 기관에 괴사가 나타날 경우 항균제를 투여하고 괴사된 부위를 제거하기 위한 외과수술을 시행합니다. 또한 담석성의 경우 내시경으로 담석을 제거하기도 합니다.

 

 

급성 췌장염 예방

지방이 많은 음식이나 과한 알코올 섭취는 소화효소의 과도한 분비를 초래해 췌관 내 압력을 상승시켜 급성췌장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사람은 급성췌장염 위험이 더욱 높습니다. 따라서 폭음이나 폭식, 기름진 음식은 최대한 삼가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또 평소에는 술을 많이 마시지 않다가 갑자기 많은 양의 술을 마시면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치료 후에는 유동식으로 시작해 조금씩 지방을 제외한 일상 식사로 넘어갑니다. 알코올은 철저히 금지하고 탄산음료, 카페인, 향신료 등 자극이 강한 식품도 삼가야 합니다. 퇴원 후에도 식습관, 금주를 유지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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