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소화관 장애는 소화장기(식도에서 위장, 십이지장, 소장, 대장까지)의 운동 장애로 인한 것을 말하며 구체적으로는 역류성 식도염, 기능성 디스펙시아,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을 포함합니다.
대부분은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고, 그 외에는 식사 습관, 과식 등의 영향에 의한 것이나 기온의 변화가 심한 때에도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① 위식도 역류증
내시경에서는 사실 역류성 식도염을 진단하는 소견은 인정되지 않지만, 이 질환은 역류성 식도염과 마찬가지로 속이 메스꺼움, 위산이 올라오는 느낌, 명치 부위의 답답함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위와 식도의 이음새 부분의 과민성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다른 기능성 소화관 장애와 마찬가지로 스트레스 등의 영향도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 방식은 위산을 억제하는 약이 주로 처방되고 있고, 필요에 따라서 점막 보호제나 항불안제의 처방, 한방치료 등도 병행됩니다.
②기능성 디스펙시아
위통이나 더부룩함, 금방 배부르게 되는 등의 증상이 장기간에 걸쳐있음에도 불구하고, 위 내시경에서는 아무것도 원인이 되는 내용이 진단되지 않을 때 의심됩니다.
치료는 제산제가 주로 처방되지만, 그것보다도 한방치료가 더욱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소화에 도움을 주는 약재가 들어간 한약을 복용하거나, 침술 치료로 개선된 사례들이 상당수 있습니다.
③ 과민성 장 증후군
스트레스 등의 영향으로 복통이나 변비 혹은 설사 등의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있지만 약을 복용해도 좀처럼 개선되지 않을 때 의심해봐야 하는 질병 중에 하나입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는 내시경으로 다른 중대한 질병이 없는지를 확인한 후, 최종적으로 붙이는 병명이기 때문에 안일하게 진단되는 질환은 아니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과민성 장 증후군이라고 생각해 왔던 몇 가지 경우에서, 막상 검사를 실시했더니 궤양성 대장염이나 대장암이 발견되었다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위의 3가지 질환은 주로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고 있으며 내복에 의해 비교적 빨리 개선되는 경우도 있지만, 상태에 따라서는 장기간 내복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내복치료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자극적이거나 기름진 음식의 섭취를 지양하고, 과식을 자제하며 소화기능에 도움을 주는 양배추 등의 음식을 위주로 장기간 섭취한다면 회복에 더욱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증상들이 발생했을 때 다른 중대한 질병이 숨어 있지 않은지 내시경 등으로 확인한 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왠지 속이 개운하지 않은 느낌을 받는 경우에도 위의 질환들에 해당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한 번쯤 병원에 방문하여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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