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예방 방법

수정체가 탁해져서 외관상으로도 안 좋아지고 시력이 저하되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백내장이라고 합니다. 그 원인의 대부분은 노화이며, 80대가 되면 거의 모든 사람이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백내장은 완전히 피하기는 힘든 질환이지만 발병을 늦출 수 있는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백내장이란

백내장이란 수정체가 나이가 들면서 하얗게 탁해지는 질병을 말합니다. 빛을 모으는 카메라 렌즈와 같은 기능을 하고 있는 눈 속의 수정체는 정상인 경우 투명한 형태입니다. 그 수정체가 탁해져 버리면 빛이 눈 안쪽까지 투과하기 어려워집니다.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없고 질환이 진행됨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백내장 증상

- 눈이 흐릿해짐
- 시력 저하
- 눈부심
-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현상
- 눈의 피로

고령자 대부분에 발병하는 백내장이지만, 그 원인은 노화뿐만이 아닙니다.

 

 

백내장 원인

- 노화
- 외상
- 당뇨병과 같은 다른 질병들

노화를 피할 수 없기는 하지만, 노화 이외의 요인에 주의를 기울여 예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백내장 예방법

백내장은 수술로 고칠 수 있는 병이지만, 백내장이 생겼다고 해서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초기 백내장의 경우 점안약으로 진행을 늦출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백내장을 조기에 발견하여 상태 악화를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자외선 차단
수정체가 탁해지는 이유는 수정체에 포함되어 있는 단백질이 산화되어 변해버리기 때문입니다. 이 산화의 요인에는 대표적으로 자외선을 들 수 있습니다. 자외선에 의해 활성산소가 발생하면 수정체의 역할인 빛을 모으는 기능을 방해하고 수정체를 산화시킵니다.

수정체의 산화를 막기 위해 눈으로 들어오는 자외선을 줄여야 합니다. 자외선을 차단 선글라스나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는 등 자외선 차단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 항산화 음식 섭취
수정체는 단백질의 산화로 인해 하얗게 탁해지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항산화 작용이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비타민C
- 베타카로틴
- 루테인
- 제아잔틴

위의 것들이 백내장 예방에 효과가 있는 항산화 물질입니다.

비타민C는 딸기나 레몬, 브로콜리 등의 야채나 과일, 녹차나 구운 김에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베타카로틴과 루테인은 당근이나 시금치, 피망, 호박 등의 녹황색 채소에서 섭취할 수 있습니다.
제아잔틴 은시금치 등의 녹색 채소와 오렌지 주스, 옥수수와 감, 브로콜리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3. 금연
백내장 관련 연구에 따르면 흡연은 백내장 발생 위험을 현저하게 상승시킵니다.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이 모세 혈관을 수축시켜 혈류 장애가 발생합니다. 또한 담배 연기 성분 중 일부는 백내장 예방에 필요한 비타민C를 파괴하고, 담배 한 개비 당 25~70mg의 비타민C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4. 안약 투여
탁해진 수정체가 안약으로 낫지는 않지만, 안약으로 백내장의 원인이 되는 퀴노이드 물질의 성장을 억제하고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피레녹신 점안액'과 백내장의 진행에 따른 감소하는 글루타티온 양을 보충하는 항산화 물질인 '글루타티온 점안액'이 있습니다. 이 점안액들은 의료 기관에서 진찰을 받아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점안에 의한 백내장의 예방과 진행 억제 효과는 아직 약효 평가가 덜 이루어진 부분이 있어, 반드시 의사와 상담한 후에 점안액을 투여할 필요가 있습니다.

5. 당뇨 방지를 위한 식습관 개선과 운동 습관화
백내장의 발병 원인 중에는 당뇨가 있습니다. 당뇨병을 원인으로 하는 백내장은 노화를 기다리지 않고 30~40대의 초기 단계에서 발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병에 예방책이 곧 백내장의 발병을 늦추는 것으로도 이어집니다.

당뇨병은 혈액 속의 당분 농도(혈당 수치)가 만성적으로 높아지는 질병입니다. 이 고혈당 상태가 계속되면 수정체에도 당분이 축적되고 수정체가 탁해지는 원인이 되어 백내장이 유발됩니다.

혈당치의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식습관을 포함한 생활 습관 전면을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규칙적으로 섭취하고 적당한 운동을 습관화하여 혈당을 적정하게 관리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